
ENOSYS the Sweeping Monk
ENOSYS 扫地僧
추천 앨범

8-Bit Overdrive
《8-Bit Overdrive》는 펄스파와 삼각파 베이스, 노이즈 음원을 메탈 기타와 더블 킥 드럼에 충돌시킨 가상의 게임 사운드트랙이다. 아홉 개의 트랙은 동전 투입부터 지하 미궁, 폭주하는 보스전까지 단숨에 질주한 뒤 엔딩 화면의 암전으로 향한다. 사나운 디스토션의 굉음이 걷힌 자리에는 맑은 클린 기타와 아늑한 삼각파만 남아 조용히 여운을 매만진다.
최근 앨범

유리빛 새벽
최서아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가 빗물 어린 차창과 쉼 없이 달리는 전자 박동 위를 유영한다. 꺼지지 않은 네온과 긴 밤이 이름 없는 아침빛 속으로 조용히 녹아든다.

The Golden Vessel: Echoes of Time
백 년의 옛 가락이 고쟁과 비파에서 록 베이스, 금관, 브레이크비트로 이어진다. 겹겹의 울림을 거쳐 마침내 초침 같은 목탁과 고쟁의 고요한 여백으로 돌아온다.

Mercury Over Junípero
따스한 테너 색소폰이 호박빛 가로등을 따라 반도를 남하한다. 사이프러스 그림자와 칼트레인 차창, 237번 도로의 축축한 밤안개를 지나 한 마일씩 집으로 향한다.

Moonlit Serenade
따스한 테너 색소폰이 일렉트릭 피아노, 베이스, 절제된 기타와 함께 깊은 밤 등불 아래를 거닌다. 서두름 없이 다정하게 텅 빈 방 안을 채운다.